티스토리 뷰
2019. 08. 18. 일요일
화악산 금강초롱과 닻꽃이 피는 시기다.
닻꽃이 먼저 피고
금강초롱이 조금 늦게 핀다.
어중간한 때를 택해 꽃소풍에 나선다.
화악터널 입구에 사람이 모여있다.
뭔 일인가 싶어 다가가니
아직 어린 누룩뱀이 수로에 갇혔다.
꺼내 주고 싶으나
뱀 싫어하는 분들 눈치가 보여 주저하는 사이,
구경꾼 중 한 분이
선뜻 뱀을 꺼내 풀밭에 놓아준다.
누룩뱀이 동화책 좀 봤다면 아마,
꺼내 준 분 한테 '박씨' 비슷한 걸 물어다 주지 않았을까?
화악터널 위 지름길로 오른다.
눈빛승마
단풍취
임도에 닿는다.
벌완두
개시호
여로
바위떡풀
능선 금강초롱은 아직 이르다.
꽃며느리밥풀
단풍취
큰세잎쥐손이풀
두루미풀
흰모시대
미역취
싱아
닻꽃
송이풀
흰송이풀
까실쑥부쟁이
닻꽃
점심
다람쥐꼬리
뱀톱
화악산 북봉과 주변 풍경
개시호
참취
등골나물
중봉 군부대 철망 앞에서
군사도로 방향으로 내려간다.
까실쑥부쟁이
구절초
닻꽃을 또 담는다.
만삼
서덜취
뱀톱
바위떡풀
중봉은 패스하고
돌아 내려간다.
도깨비엉겅퀴
쉬땅나무
금강초롱
까치고들빼기
지리고들빼기
동자꽃
돌바늘꽃
새끼꿩의비름
금강초롱
쥐털이슬
흰진범
난쟁이바위솔
꽃며느리밥풀
큰세잎쥐손이풀
다래
인가목
석잠풀
꽃소풍 끝
돌아오는 길,
마을 털여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