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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7. 일요일
소풍길 4구간을 달콩이와 걸었다.
무지랭이 계곡 입구에서 시작한다.
약수터
비루개 쪽은 지난번에 걸었으니
오늘은 현충탑으로 간다.
간간이 산책객들이 있어.
달콩이 목줄 신세다.
"실장님, 의정부도 야자매트 깔아놨으니
놀러 오세요~"
산림욕장을 지난다.
내루골포도밭을 지나서야,
달콩이 목줄을 잠깐 놓아준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층건물 풍경이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사람에겐 오히려 낯설다.
연밭
덩굴별꽃
귀락마을을 지난다.
구리 - 포천 간 도속도로
귀락마을 축석고개 도로를 건너면,
오늘 종점인 현충탑이다.
"달콩아, 종점이 아니고 반환점이야."
달콩이 표정에 근심이 보인다.
왔던 길을 돌아 나간다.
사람이 뜸한 곳에서는
또 목줄을 놔주고,
내루골 지나고,
산림욕장 지나,
무지랭이 약수터를 지난다.
계곡 입구에 도착, 소풍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