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1. 02. 21. 일요일
드디어 핀
동네 봄꽃을 찾아
나비야님과 꽃소풍에 나선다.
절집에서 우리같은
야생화 동호인들을 반겨하지 않아
조금 쫄리긴 하지만
절집 입구 마당에 차를 세운다.
꽃동무가 알려준 대로 절골 2교에서 출발,
개울을 따라 오른다.
시간이 조금 일러
막 꽃잎을 여는 중이다.
꽃밭이 크지 않아
같은 모델을 이렇게 저렇게 담아본다.
이쪽에서 한 번,
저쪽에서 한 번,
시간이 지나
꽃잎이 조금 열린 것 같다고 또 한 번....
햇살이 퍼지자
꽃잎이 더 벌어진다.
벌이 앉았다고
한번 더 담고서,
돌아선다.
얼음장 밑으로
버들치가 몸을 숨긴다.
갯버들
꽃소풍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