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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6. 27. 일요일
연천팀을 이끄는 옥이님이
요새 가끔씩 자리를 비운다.
이날도 소백산 어딘가로 산행을 떠나
또 나머지들끼리 꽃소풍을 진행한다.
첫 번째 꽃소풍 장소는
ㅇㅇ산 습지다.
큰하늘나리
기대했던 검종덩굴은 훼손됐다 해
덩굴박주가리로 이동한다.
타래난초
작살나무
콩배나무
누군가 해마다 지주대를 세워준다.
덕분으로 말끔한 덩굴박주가리 사진을 얻는다.
꼬리조팝나무
아직까지 칠보치마 복원지 방문을 못 해 봐
그리로 이동한다.
칠보치마는 이제 개화가 시작이다.
카메라에 담기에는 팻말이 너무 많다.
(칠보치마가 주연공이 될 수 있는 연출이 필요해 보인다.)
ㅇㅇ산 습지에서
물앵초가 사는 호수로 이동한다.
물앵초 자생지 위치를 정확히 몰라
제법 큰 호수가를 살피며 따라 돈다.
메꽃
민물가마우지
모감주나무
털부처꽃
요쯤에 있겠다고 추측했던 물앵초가
제방이 끝나도록 보이지 않는다.
걷는 김에 호수를 완전히 한 바퀴 돈다.
도깨비가지
민물가마우지와 왜가리
눈 밝은 실장님,
개울과 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노랑꽃이 보인다 한다.
가까이 가보니 물앵초가 맞다.
작심삼일 얼마 전 실장님,
"이제 꽃을 조금만 찍어야지...."
그 얘기한 지 한 3일 지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