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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7. 11. 일요일
솔나리 꽃소풍을 마친 시간이 애매하다.
오후 두 시가 넘어
그냥 꽃소풍을 끝내도 되는 시간이지만
한 군데 더 들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다.
큰바늘꽃과 대흥란이 있는 삼척은
도착 예정시간이 여섯 시라 포기하고,
이곳과 가까운 큰꽃옥잠난초를 찾기로 한다.
이동 중, 도로 옆 석잠풀에 차를 세운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아직 어린 고양이가 우리를 맞는다.
잘 참았던 비가 시작돼
비 채비를 하고 어두운 숲으로 든다.
큰꽃옥잠난초
고양이가 배가 고파 그런지
사람을 계속 따라다닌다.
우리 살림 중에 고양이 먹이가 뭐가 있을까? 궁리...
반찬통에 남은 진미채를 개울물에 헹궈줬다.
물봉선
흰물봉선
물레나물
과남풀
검종덩굴 봄에 많은 새싹을 봤었는데 어째 꽃 핀 개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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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6. 24.
2014. 07. 06.
홍천 꽃소풍을 마친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진드기에 물렸다.
그러다 보니 이것도 기술이 늘어
살에 박힌 진드기를 산채로 빼낸다.
처음 뒤집어졌을 때 잠시 버둥거리다가,
지가 몸을 뒤집고는
멀쩡히 잘 돌아다닌다.
기왕에 살았으니 좀 더 살라고
화단에 방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