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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8. 01.
난 자리가 크다는 말 그대로다.
게다가 그중 똘똘한 사람이
자리를 자주 비다 보니
나머지들 꽃소풍 여정이 고단하다.
박주가리 산행 들머리를 못 찾아
엄한 동네 박주가리다.
그나마 실장님만이 실낱같은 기억들을
어떻게든 맞춰보려 애 쓰는데,
나머지 둘이 완전 리셋된 머리라
실장님 기억만 갖곤 역부족이다.
여기저기 전화찬스까지 쓴 후에야
겨우 입구에 도착한다.
2018. 07. 28.
참좁쌀풀
고추나물
민박쥐나물?
산행 초입이 예전과 조금 달라졌다.
길 못 찾으면 도롱뇽과 만난다.
왕제비꽃
쇠털이슬
큰제비고깔
모시대
잔대
참배암차즈기
말나리
배초향
송장풀
동자꽃
점심 날벌레들이 어찌나 많은지
손풍기 틀어 놓고 요리 중이다.
"맛집 인정!"
새며느리밥풀
황기?
덕우기름나물
개시호
시호
자병취
사창분취
개회향
돌마타리
솔체꽃
가는대나물
정상과 주변 풍경
솔나리
나도여로
돌마타리
병조희풀
벌깨풀
나도여로
하산길은 비가 간간이 내리고
구름 속이다.
여로
참나물
참취
좀꿩의다리
말나리
동자꽃
짚신나물
개망초
배초향
송장풀
비 그치자 날벌레들이
또 달겨든다.
큰제비고깔
구릿대
쇠털이슬
솔밭을 지나면 출발했던
감자밭(전엔 배추밭)이다.
빗길이 미끄러워 일행 모두
한 번 이상은 넘어졌다.
속세로 돌아가기 전
대강의 수습을 한다.
꽃소풍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