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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30 일요일
자주 가는 인터넷 카페 중 하나인 '금자네 사랑방'에 공지사항이 떴다.
정선 육백마지기에서 유기농 하는 이해극 선생님이 곤드레 나물을 심었는데, 수확할 겨를이 없어, 4kg당 오천
원씩만 내고 각자 알아서 꺾어가라는 내용이다.
이 얘기를 등산팀에 꺼내보니, 응하는 분이 없다.
그럼 동네 친구들한테도 가자고 해봐야지...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비 오기 전에 감자를 캐야 하는데..." 하신다.
정선 곤드레 나물도 쇠기 전에 서둘러야 하지만 우리 집 텃밭 감자가 더 급하다고 하니,
'에고~ 아까운 곤드레나물' 입맛만 다시며 감자 캐러 가야 한다.
반나절 만에 감자 캐기가 끝나, 오후에는 카메라를 들고 수락산에 올랐다.
작살나무
개망초
박주가리
낭아초
물푸레나무
자주꿩의다리
미역줄나무
??
동네 풍경
병아리난초 오늘 주 관찰 대상이었는데 아직 개화 전이다.
노간주나무
돌양지꽃
수락산 정상
기차바위
불암산
애기며느리밥풀
노린재나무
국수나무
잔대
??
싸리나무
땅비싸리
개머루
큰까치수염
미국자리공
털별꽃아재비 산에서 내려와 동네 골목에 엎드려 이 꽃을 찍는데, 아버지가 지나시다 뭐하냐며 묻는다.
아들 대답은 "아무것도 아녜요. ㅎ~"
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