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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홍장구채

강아지~ 2021. 10. 2. 07:50

2021. 09. 13. 월요일

 

 

전화기가 안 보인다.

 

어제 남도 꽃소풍을

실장님 차로 다녀왔는데

거기다 두고 내린 것 같다.

 

똑똑한 실장님 ,

전화기 차에 있다고

오전 일찍 사무실로 전화 주신다.

 

 

퇴근길 전화기 찾으러

연천으로 간다.

 

가다가 눈앞에 좌상바위가 보이니

생각이 옆으로 가지를 친다.

 

연천양반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에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잠깐 분홍장구채에 들려간다.

 

 

좌상바위와 궁신교

 

 

입구 분홍장구채에는

아직 햇볕이 남았다.

 

 

안쪽 절벽은 막 그늘이 시작됐지만

사진 담기에는 충분하다.

 

 

가시박과 담쟁이덩굴 세력에

분홍장구채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벽돌공장 쪽으로 나가려는데

공장에서 버린 파벽돌 사면이 자꾸 흘러내려

조금 위험하다.

 

할 수 없이 왔던 길로 돌아 나간다.

 

 

큰닭의덩굴

 

 

나도송이풀

 

 

좌상바위와 궁신교 칠칠치 못 해 전화기는 흘리고 다니지만

                         그 덕으로 연천양반들 얼굴 한 번 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