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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7. 11 금요일
요새는 연일 비가 내린다.
몇 해 만에 장마다운 장마의 모습이다.
비 핑계로 사무실에 갇혀 게으름을 피우다, 문득 호병골 백미꽃 생각이 떠오른다.
일전에 나비야님에게 백미꽃 수호천사 역할을 약속한 터라, 그 상태가 궁금하여 우산에 장화까지 챙기고
뒷산에 올랐다.
백미꽃 조금만 더 두면 열매가 익을 것 같은데, 묘 주인이 언제 벌초할지 몰라, 얘를 옮겨 심어야 할지, 그냥
둬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
쇠채
큰조롱
원추리
타래난초 타래난초 아래는 큰조롱이다.
꿀풀
고추나물
큰조롱
잠자리
계곡 물이 불어 징검다리가 잠겨 간신히 건넜다.
후록스
배풍등 사무실 화분에서 꽃이 피었다.
며칠 전 퇴근길에 들렸던 귀락이다.
고삼
산해박
으아리
원추리
솔나물
타래난초
구슬붕이
며칠 있으면 여름휴가라는 이름의 선물(?)이 주어진다.
어느 동네 꽃을 만나러 갈지, 벌써부터 맘이 설렌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