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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ㅇㅇ봉

강아지~ 2022. 5. 25. 20:44

2022. 05. 18. 수요일

 

화악산 어드메 골짜기쯤에

복주머니란이 자란단다.

 

연천 꽃동무가 이걸 좀 

봤으면.... 하다,

인터넷 검색해보고

아는 분에게 정보도 얻고 하더니

우리가 한 번 찾아보잖다.

 

꽃탐사 다니다 보면

허탕 치는 적도 있어

(찾다 못 찾으면

등산하는 셈 치고....)

 

화악산으로 김서방을

찾으러 간다.

 

 

내가 맘속으로

찾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그냥 등산할 요량으로 나선길 임을

꽃동무가 읽은 건지

가던 길 도중,

 

"ㅇㅇ봉 광릉요강꽃으로 갈까요?"

살짝 일정 조정을 제안한다.

 

이것도 초행이긴 하지만, 

김포 꽃동무에게 대강(?)의 정보를 받은 터라

이건 '화악산 김서방' 보단

확률이 훨씬 높다.

 

이렇게 해서 '화악산 김서방'은 

일단 없던 일로 하고

ㅇㅇ봉 광릉요강꽃으로

주제 식물을 바꾼다.

 

 

평일이라 넓은 주차장이 비었다.

 

 

계곡 풍경

 

 

참꽃마리

 

 

까치박달

 

 

개찌버리사초?

 

 

물참대

 

 

돌단풍

 

 

꽃동무에게 받은 정보대로 진행한다.

 

 

광릉요강꽃

 

 

금강초롱

 

 

박쥐나무

 

 

고광나무

 

 

물참대

 

 

계곡 풍경

 

 

하산길에  옛날(?)

'야생화 이야기반' 수업 같이 받던

김선생님. 현호색님과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 봬서

반가웠답니다."

 

 

미나리냉이

 

 

ㅇㅇ봉 꽃소풍 끝

 

 

우리가 다녀오고 나서

한겨레에 이곳 광릉요강꽃 기사가 나왔다.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한 희귀 식물을 앞다퉈 촬영해 자랑하려는 풍조가 만연'

자생지가 황폐화되었다는 내용이다.

 

십수 년간 해 온 취미 활동이

남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일을 한 것처럼 되어

맘 한편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