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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8. 20. 화요일
나비야님이 휴가 때 꽃소풍을 같이 가자 하셨었는데, 혼자 지리산 종주를 하는 바람에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죄송한 마음에 하루라도 같이 꽃소풍을 떠나려, 화악산을 말씀드렸더니 이곳은 이미 송언님과 다녀오셨단다.
해서 차선으로 찾은 곳이 국립수목원이다. (가까운 곳에 수목원이 있어 갈 장소가 마땅치 않을 경우, 종종
이용한다.)
만삼
석류풀
개미취
소경불알
한련초
담배풀
차풀
벌개미취
조밥나물
둥근이질풀
딱지꽃
박하
구릿대
은꿩의다리
영아자
이질풀
속단
뻐꾹나리
긴잎나비나물
고본
해오라비난초 '들어가지 마시오.' 안쪽으로 몇 걸음 들어가 돌 위에 쪼그리고 앉아 얼른 담고 나왔다.
큰바늘꽃
금꿩의다리
북분취
새팥
넌출월귤
가는장구채
털이슬
산비장이
마타리
애기똥풀
무궁화
섬개야광나무
나도생강
닥풀
줄
남개연
뚜껑덩굴
상사화
낙지다리
인동덩굴
큰도둑놈의갈고리
도둑놈의갈고리
이삭여뀌
비단잉어
대청부채 오후 3시 이후에 핀다기에 시간 맞춰 찾았다.
뱀허물쌍살벌 나비야님이 벌집이 있는지 모르고, 영아자를 담으려 도랑에 내려섰다가, 이 벌에 한 방 쏘였다.
금불초
혹쐐기풀
얼추 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오다 모자를 두고 온 걸 뒤늦게 깨닫는다. 나비야님 먼저 나가시고, 나는
온 길을 되짚어간다.
대청부채 이곳에 모자가 있었다. 꽃이 아까보다 조금 더 벌어져, 또 몇 장 담는다.
왕과 작년에는 왕과가 지붕 위 자리를 차지했었는데, 올해는 노박덩굴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