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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사

강아지~ 2022. 6. 9. 07:27

2022. 05. 22. 일요일

 

수목원에서 수생식물원 지날 즈음

동네 친구 전화다.

 

지난주 심은 고구마밭에

물 주러 오겠단다. 

 

그렇잖아도 심고 난 후

일주일 동안 비가 오지 않아

아침 일찍 텃밭에 들렀었다.

(07:48)

 

 

밭이 마르긴 했어도

아직은 괜찮아 보여

수목원으로 꽃소풍 간 건데,

 

'객'이 도와주겠다고 하니

'쥔'이 돼가지고 꽃소풍 고집은 차마 어렵다.

 

부랴부랴 친구와 합류   

계획에 없던 텃밭 물 주기 작업이 벌어졌다.

 

순식이가 긴 호스를 준비해 와

오늘은 한 집 수돗물만 빌려 쓴다. 

 

 

흙으로 덮은 비닐 구멍에 손가락으로

물들어갈 자리를 만들며 하는 작업이라

일이 더디다.

 

 

그래도 여럿이 같이 

작업하다 보니

 

 

일이 수월하게 끝났다.

 

 

밭 아랫집 화단에

흰붓꽃이 한창이다.

 

 

텃밭 물 주기를 마치고

집사람 공방으로 돌아오니

혼자 묶여있던 달콩이 눈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