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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8. 14. 일요일
'왜 거길 못 찾아 가지?'
어제 지장산 산행 내내
머릿속을 떠돌던 자책이다.
그래 집에 돌아와
지난 기록 살펴보고
어제의 기억을 보태니
이제야 대강의 위치가 잡힌다.
원심원사 출발
오늘도 개울 따라 들어간다.
부도탑 지나자마자,
멧돼지 울타리 너머
임도에 들어선다.
칡
벌완두
사위질빵 어제 진행했던 길 대신,
꽃동무가 얘기하는 옛날 등산로로
방향을 잡는다.
마타리
이곳 등산로 입구도 멧돼지 철망에 막히고
길이 사라지긴 마찬가지다.
커피 마시며 쉬어갔던 갈림길과
다시 만난다.
어제 못 보고 지나쳤던 이정목이
오늘은 보인다.
보호수 방향으로 오른다.
보호수 입구
첫 번째 만나는 상사화에 인사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꽃시기가 조금 늦고
요 며칠 계속된 비에
시달린 모습이다.
그중 나아 보이는 상사화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는다.
풀거북꼬리 비에 젖은 풀숲을 지나느라
카메라가 수난이다.
느티나무
성황목 앞 상사화
돌아 나오는 길에
몇 장 더 담는다.
하산 풍경
방귀버섯?
노랑망태말뚝버섯
암자터
짚신나물
좁은잎배풍등
하산 풍경
뚝갈
달맞이꽃
등골나물
사위질빵
넘어진 울타리 통과,
개울을 지난다.
원심원사
내산리 동네 화단 상사화가 이제 핀다.
지난주(8/6) 절터 상사화를 찾았다가
이곳 화단 상사화가 꽃대조차 이직이라
그냥 돌아 섰었다.
맥문동
어제 그냥 지나쳤던 박주가리까지 담고
꽃소풍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