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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9. 20 금요일
작년과 마찬가지로 추석 차례 후 처가에 다녀왔다.
늘 그렇듯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 추석 다음 날은 늦잠을 자게 된다.
다른 식구들은 아직 꿈나라라, 혼자 10시쯤 일어나 간단한 요기를 하고, 카메라와 등산가방을 챙겨 현관문을
나섰다.
작년엔 이 대목에서 비탈님과 한탄강 포천구절초 꽃소풍을 갔었는데, 요즘 비탈님이 꽃소풍에 대한 애정이 전과
같지 않아 보여, 괜히 귀찮게 할까 봐 혼자 가까운 죽엽산에 다녀왔다.
고마리
선괴불주머니
개쑥부쟁이
붉은서나물
수박풀
활나물
꽃이 적어지는 계절 탓인지, 자꾸 풀섶 곤충들도 카메라에 담게 된다.
메뚜기
베짱이
나비
사마귀
하늘소
거미
물달개비
마디꽃
진땅고추풀
좀고추나물
개발나물
벗풀
여뀌
삽주
좀담배풀
금방동사니
장대여뀌
꼭두서니
박하
큰도꼬마리
기생여뀌
들깨풀
환삼덩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좀 남아 부용산에 들렸다.
홍도까치수염
장구채
파대가리
불암초
쥐꼬리망초
공사장 친구들이 밥값 한다고 어찌나 짖어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