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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 29. 월요일
동네 꽃소풍 오전 일정 마치고
점심 식당을 찾았다.
식사 나오기 전 기다리는 동안
전화기 확인하니,
고양 김 선생님으로부터 문자가 와있다.
(양구 두밀령 복주머니란 사진과 함께)
동네 꽃소풍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양구 두밀령으로 이동한다.
복주머니란
숲 안쪽의 한 두 개씩
흩어져 피어있는 복주머니란도
찾아본다.
민백미꽃
노랑갈퀴
산일엽초
돌아가기 전,
한번 더 들여다본다.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 꽃동무.
은대난초
좀씀바귀
도깨비부채
초롱꽃
찔레꽃
두밀령 꽃소풍 끝
고양 김선생님 꽃욕심(?)이
우리보다 윗길이다.
이미 오후 6시 30분 인데도
양구 DMZ자생식물원에 들려가자 한다.
월요일이 휴관일이지만
정문 입구에 복주머니란이 피어있으니
마저 보고자 함이다.
감자난초
나도승마
부전투구꽃
가래바람꽃
왕씀배
무등취
복주머니란
귀한 꽃을 보게 해 준 것도 고맙고
우리가 연천에서 양구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산속에서 기다려 주신 김선생님,
"빚 하나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