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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15. 토요일
동네친구들과 저녁약속을 하였다.
가평 정관사 다녀오고...
중나리 꽃소풍을 마쳤는데도....
저녁약속까지 시간이 남는다.
자투리 시간을 국립수목원에서 보낼 요량으로
포천으로 이동한다.
이동 중, 꽃동무 전화다.
땅나리가 피었단다.
이동 중간에 연천 습지로 방향을 바꾼다.
땅나리
석잠풀
개망초
백령풀
좁쌀풀
땅나리
재난 상황
비 내리는 날씨라
비 좀 덜 맞을라고
습지 안쪽까지 차를 타고 들어갔다.
얼마 들어가지 않아
진흙에 차바퀴가 미끄러지면서
꼼짝없이 갇혔다.
긴급출동한 견인서비스 차량도 길이 미끄러워
못 들어온단다.
할 수 없이 견인차 기사님, 친구 인배,
'재난 구경 나온' 꽃동무들까지
손으로 차를 밀어 한바탕 난리 끝에
진흙을 벗어났다.
구경거리가 재밌었는지
꽃동무들이 커피까지 사준다.
땅나리 꽃소풍을 잘(?) 마치고,
친구들과 저녁 약속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