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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4. 19 목요일
오늘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오후 1시에서 5시 30분까지
업무 관련 교육이 있는 날이다.
직장까지 출퇴근 거리가 약 1시간 가량 되어 사무실 출근 없이
교육장으로 직접 가기로 한다.
"선물 받은 오전 시간" 가지고 무지랭이로 향한다.
일단,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부터 둘러본다.
꽃바지.
황새냉이, 쇠뜨기와 섞여 꽃 아래 모습이 없다.
왜제비꽃, 님쪽 지역에 자라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는가보다.
아파트를 벗어나 무지랭이 골짜기에 들어선다.
양지꽃.
어린 삿갓나물.
큰개별꽃, 꽃줄기에 털이 없고 꽃잎에 V자 홈이 없다.
잔털제비꽃.
태백제비꽃? (물음표 뗄 날이 올까?)
알록제비꽃.
아쉽지만 교육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발길을 되돌린다.
교육이 5시 조금 넘어 끝난다.
아까 아쉬웠던 무지랭이로 다시 향한다.
태백 같기도 하고,
민둥뫼제비 같기도 한 제비꽃.(꽃잎에 약간 붉은 기운이 있어 민둥뫼제비로 보인다.)
아래 둘은 태백(?)으로 보이고...
할미꽃, 넘어가는 햇살을 받아 솜털이 하얗게 빛난다.
큰개별꽃. 주변이 어두워져 꽃 담기가 어렵다.
태백제비꽃?
저녁 7시에 가까워 무지랭이 골짜기를 나오는데,
위 사진 제비꽃이 "내가 태백제비게?, 민둥뫼제비게?"
하며 숙제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