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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4. 28
나비야님과 둘이 쇠목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사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꽃밭인데
그동안 인연이 닿질 않아 못 가보다,
오늘 드디어 나비야님을 따라 방문합니다.
계곡 초입부터 잘생긴 돌단풍이 맞아줘
오늘 탐사가 은근히 기대됩니다.
금붓꽃이 한창입니다.
나비야님, 저 짝에 족도리가 있다고 일러주십니다.
흰털제비꽃.
피나물.
앵초.
다시 금붓꽃, 오늘 제일 많이 만납니다.
아래 사진은 풍성한 무더기를 이뤘는데
경사면 둔덕이 아슬아슬합니다.
내년에도 또 만나길 소망해 봅니다.
오늘은 제비꽃 말고도 숙제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산괴불주머니에 비해 꽃색이 엷고,줄기에 붉은색도 연합니다.
해서 이게 혹시 괴불주머니? (좀 더 공부해 보겠습니다.)
태백제비꽃?
잔털제비꽃.
털제비꽃.
광덕산 모데미 보러 가는 길에
쇠목이나 들러가자 해서 왔는데,
어찌나 금붓꽃. 앵초. 피나물 등이 좋던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달래
본래 목적지로 향합니다.
나비야님 덕에 수천 평 꽃밭이
또 하나 생겨 부자가 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