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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2. 토요일
아마 이날도 출발 전까지 산행지를 정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전에 포천 일동 쪽에서만 강씨봉 등산 경험이 있는 내가
가평 쪽에서 오르는 강씨봉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여,
강씨봉휴양림 쪽 산행을 제안하고 다녀왔다.
산행안내도 강씨봉휴양림 - 도성고개 - 강씨봉 정상 - 지름길 하산 - 강씨봉휴양림 코스다.
낙엽송을 지난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 나름 운치 있다.
자작나무 쉼터 빨강티 입은 양반이 집식구들 간식거리를 몰래 들고나와, 맛이 있네 어떻네, 평가 중이다.
도성고개
호사 우리 중 스마트 기기를 가장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빨강티 양반이 이런 날은 음악이 필요하단다.
신청곡은 '이동원 이별 노래' ♬아직 늦지 않으리♪ (기억에 착오가 있어 정정)
노박덩굴 이날 카메라 들이댄 유일한 식물인데 흔들렸다.
가며 쉬며~
강씨봉 정상 첫 사진 오른쪽 여성분은 이런 날씨에 혼자 오셨다.
이야~, 겁 없다(속으로) 했더니 직업이 군인이란다.
지름길 하산 원래 계획은 오뚜기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녹색자켓 양반이 꾀를 부려...
계곡길 오를 때 운치 있었던 길은, 내려 갈 때도 마찬가지다.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