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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2. 27. 토요일
겨우내 계속하고 있는 동네 산 둘러보기다.
이번엔 포천 신북의 종현산에 다녀왔다.
산행안내도 산행은, 종현교 - 송전탑 - 종현산 정상 - 돌탑 - 신북온천 코스다.
산행 들머리인 열두개울
산행시작
산행풍경
??
쉬어가기 마시고 있는 음료가 사과즙이다. 요즘 산행 시 사과와 함께 자주 등장한다.
산행식구 한 분의 예비사위네 집이 사과농사를 짓는데 이게 우리 입까지 전해진다.
이 친구네 집, 올사과농사를 얼마나 잘 지었는지 몰라도 보나 마나 적자다. ^^
종현산 정상 풍경
전곡 시내
개박달나무? 열매가 위로 앉는 것 한 가지만 외운 짧은 공부라 이런 모습일 땐 자신이 없다.
생강나무
점심 나름 화재 주의한다고 버너 밑에 큰 돌을 받쳤다.
삐라 우리 국민학교 시절 삐라보다 더 조잡해졌다.
하산 초행인 데다 안내판도 없는 산이어서 계획했던 하산로에서 벗어났다.
나는 어찌어찌 계획했던 하산로 근처로 내려왔는데,
뒤처진 일행들은 등산로를 벗어나는 게 위험하다 판단해,
정상방향으로 되돌아가 처음 올랐던 길로 내려왔다.
이 대목에서 좀 섭섭했다.
본인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되돌아갈 결정을 하는 정도면
앞서간 나의 상황도 당연히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산 완료 후, 일행에게 섭섭했던 내 생각을 말하자, '나는 산행을 잘하니까 내 걱정까지는 하지 않았단다.'
에이~, 그건 아니지! ^^
원래 계획은 절골 이었으나 하산로를 놓쳐 신북온천 쪽으로 내려왔다.
산행 끝 휴일에 일하는 분들도 있는데, 팔자 좋아 휴일마다 들로 산으로 쏴댕기는 나는
산행 시 좀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삐치지 말고 맘 고쳐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