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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한계령풀

강아지~ 2016. 5. 12. 12:48

2016. 04. 13. 수요일

 

 국회의원 선거 며칠 전, 옆 단지 동료 소장님이 사무실에 들렀다.

 

 사전 투표하러 가잔다. (이로써 투표일이 온전한 공휴일이 되었다.)

 

 '야생화 이야기반' 지도선생님은 포천 광덕산에서 과학교사 식물 탐사가 있어 같이 못 가

꽃동무들이 보고파 하는 한계령풀 자생지 안내를 천상 내가 하게 생겼다.

 

 한계령풀 자생지 아는 곳이 금대봉과 태백산뿐이라 사전예약이 번거로운 금대봉은 제외하고

태백산 한계령풀을 찾아 꽃동무 몇과 함께 다녀왔다.

  

 

 

선괭이눈 유일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꿩의바람꽃 다문 꽃잎에서 알 수 있듯 산행 내내 비가 내렸다.

 

 

 

 

나도 처음 왔을 땐 초입의 한계령풀 몇 개에 열심이었는데, 둬 번 와봤다고 이만큼 거리를 두고 여유 부린다.

 

 

 

 

이 길을 따라올라 능선에 닿으면 그곳이 한계령풀 자생지다.

 

 

 

 

능선에 이르기 전인데도 한계령풀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궂은 날씨 탓인지 나비야님과 봄날님은 한계령풀 이만큼 봤으면 됐다 하며 유일사 주차장으로 되돌아가시겠단다.

오늘 목적지인 사갈령까지만 가시자 하여도 됐다 한다.

할 수 없이 동강할미꽃 탐사 때와 마찬가지로 '꾀병파'와 '바른생활파'로 나뉘어, 두 분은 내려가고

실땅님. 타박네님. 그리고 나는 계속 올라가기로 한다.

사갈령 까지만 갔다가 내려올까? 정상까지 갔다가 올까? 하던 갈등이 나비야님이 먼저 내려가신다 하니,

한순간 정리가 된다.

나비야님에게 차 키를 드리고 유일사 주차장의 차를 당골 주차장으로 이동,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선괭이눈

 

 

 

 

 

 

 

박새 언제봐도 싱그럽다.

 

 

 

 

갈퀴현호색

 

 

 

 

한계령풀 사갈령에 도착했다.

 

 

 

 

 

 

 

 

 

군락의 모습을 담아보려 했는데 실패했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렇게 많질 않았다.

 

 

 

 

 

일렬로 핀 한계령풀이 있어 또 담아 본다.

 

 

 

 

 

 

다람쥐꼬리

 

 

 

 

 

뱀톱

 

 

 

 

정상이 가까워지자 고사목들이 나타난다.

 

 

 

 

 

 

타박네님이 딸을 위한 기도를 마치고 내려온다.

이 기도가 효험이 있었는지 소원한 기도가 이루어졌다.

요새 그 덕에 밥 턱. 커피 턱, 얻어먹기 바쁘다.

 

 

 

 

품앗이

 

 

 

 

 

어쩌다 연천 꽃동무 곁에 함께 했다.

인생길 도반 같은 두 분 모습에 진심 부러웠다.

 

 

 

 

 

 

얼레지

 

 

 

 

반재

 

 

 

 

금괭이눈?

 

 

 

 

 

들바람꽃

 

 

 

 

 

 

 

 

이 정도면 나도 실땅님 사진촬영 면허증 나올 것 같다.

 

 

 

 

문수봉에서 내려오는 계곡

 

 

 

 

태백개별꽃 아직 꽃자루가 다 길어지질 않았다.

 

 

 

 

왜갓냉이

 

 

 

 

구슬이끼

 

 

 

 

지의류

 

 

 

 

쐐기풀

 

 

 

 

둥근털제비꽃

 

 

 

 

 

나비야님이 당골로 이동하여 계곡을 거슬러 올라오시다 우리랑 만났다.

 

 

 

 

 

회리바람꽃

 

 

 

 

산괴불주머니

 

 

 

 

족도리풀

 

 

 

 

 

 

 

원추리 당골주차장 옆 작은 야생화 화단이다.

 

 

 

 

할미꽃

 

 

 

 

 

산행 겸 꽃소풍 끝

 

 

 

 

어떻게 하다 보니 연천 꽃동무들 사진과 내용이 많이 들어갔다.

실땅님은 해외출타 중이라 못 보시겠지만, 혹여 타박네님 심의에 걸릴만한 장면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눈물을 머금고 지워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