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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5. 20. 금요일
나와 똑같은 직업을 갖고 바로 이웃에서 근무하다
2년 전 퇴직해 농사를 짓는 분이 있다.
몇 년 후면 나도 비슷한 미래를 맞이할 터라
그분의 사는 모습을 이것저것 궁금해했더니
당신 농사일정에 맞춰 나를 불러주었다.
아로니아
오늘 할 일은 아로니아밭에 농약 뿌리는 일이다.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작업에 맹탕 기다리기도 무료하여 주변 산자락을 둘러 본다.
은대난초
잔대 종류
국수나무
신나무
삼지구엽초 야생으로 보긴 처음이다.
옥잠난초
벌씀바귀
새모래덩굴
지칭개
나도냉이
애기똥풀
아까시나무
토교저수지 풍경
더워지기 전 아침나절에 잠깐 하는 농사일이라, 새벽 05시 30분에 집을 나섰더니
오전 11시도 되기 전에 점심을 먹게 되었다.
건너편 자리의 노부부 점심 드시는 모습이 그림 상 따뜻해 보여야 하는데, 어째 애틋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