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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6. 11. 토요일
비수구미에서 돌아오는 길, 춘천 쯤 지날 무렵
강원도로 여행떠났던 두 양반 전화다.
두 양반은 지금 홍천을 지나고 있다며
의정부에서 뭉쳐 '저녁먹고 당구치고'를 제안한다.
당연히 접수!
지나는 주변 풍경이 낯익다,
기억을 더듬으니 작년에 중나리 탐사 왔던 곳 근처다.
아직 중나리 피는 시기는 아니지만
층층둥굴레도 있는 곳이라 마음이 동한다.
두 양반이 홍천이고 우리가 춘천이면 어느정도 시간 여유도 있어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들러간다.
층층둥굴레
쥐방울덩굴
까치수염
금계국
중나리
참나리
패랭이꽃
가는잎쐐기풀
골풀
갈퀴나물
석잠풀
금계국 핀 강변 풍경이 이뻐 한 장 더 담고 출발한다.
마석과 퇴계원 사이를 지날 때, 옆 차로 차량이 경적을 울린다.
아까 홍천을 지난다던 두 양반 팀이다.
의정부에서 뭉쳐, 잘 논 것까지는 좋았는데,
조금 늦게까지 논 탓에 후유증을 남긴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