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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7. 17. 일요일
오늘 오후 본래 일정은 훼손이 확실하다던
서해의 또 다른 노랑 참나리 자생지 탐사였다.
어떤 상황인지 궁금도 하고,
노랑 참나리 아니더라도 다른 식물을 찾아
그 주변을 둘러 볼 예정이었다.
지도선생님이 이동 중 어딘가와 전화통화를 하더니
방문지를 변경, 우리 일행을 아산 고택으로 이끌었다.
고택 행랑채 고택과 주변 야생화에 대한 쥔장분의 간단한 설명이 있었다.
쥔장분을 따라 본채 여기저기를 둘러 봤다.
분홍바늘꽃 만나는 식물 종류가 양이나 질에서 웬만한 식물원 수준이다.
중나리
황근
두메대극
홍도까치수염
배풍등
백화등
애기도라지
숫잔대
금불초
병아리풀
쥐털이슬
꽃장포
낚시돌풀
왜박주가리
제비동자꽃
개비자나무
벽오동
수국
순비기나무 흰색
섬국수나무
산닥나무
섬개야광나무
정향풀
개정향풀
개병풍
대반하는 처음 봤다. 몇 장 더 담고 싶었지만, 대기자가 많아 자리를 비켜야 했다.
카메라가 초점을 못 잡고 버벅거리자 일행분이 손바닥으로 도움을 준다.
세잎승마 현장에선 잎의 결각이 조금 달라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에 거제도에 보았던 세잎승마와 비교해 보니, 특별히 다른 점을 못 찾겠다.
2015년 거제도 세잎승마
자란초
미국선녀벌레들이 번져 귀한 식물들의 피해가 크다.
사철란
냉초
참배암차즈기
토현삼
쥔장분이 당신의 산책길로 우리를 안내했다.
좀싸리
현장에서 좀골무꽃 얘기도 있었으나 특징 등을 비교해보니 그냥 애기골무꽃이다.
참골무꽃
왕과 암꽃
물고추나물
버들바늘꽃
종덩굴 세 번째 사진은 쥔장분이 검은종덩굴이라 하는데, 애매하다.
층층둥굴레
좀바위솔?
포천바위솔
구슬꽃나무
잠자리난초
수염가래
사마귀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다 철의 심장을 가진 여인을 만났다.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에게 전화 몇 통화로 방문을 허락하고,
고택과 식물 설명에 오후 반나절을 할애하신 쥔장분의
그 넉넉한 친절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