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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ㅇㅇ산

강아지~ 2012. 6. 18. 14:48

2012. 06.10 일요일

 

 (이명호 선생님, '야생화 이야기반'은 6월 6일부터 10일까지 백두산 탐사를 떠났다.)

 

 이런저런 이유로 백두산 못 간 사람들끼리, "우리끼리 아무데라도 갑시다." 해놓았으나

구체적 내용 없이 서로 말만 던져놓은 상태라, 어영부영 주말이 코앞에 다가왔다.

 

 나도 몇 분에게 권해보았으나 반응이 적극적이질 않아, 각자 알아서 하는 것으로 정리할 무렵

이외상 선생님 전화다. "ㅇㅇ산 갑시다. 갈만한 사람들 연락 한 번 해봐요."

 

 정충호 선생님: "연락이 없어 다른 팀하고 약속을 잡았는데..."

 

 허리뫼님: "갑니다."

 

 홍매님: 무릎 사정으로 못 감.

 

 나비야님: "ㅇㅇ산 ㅇㅇ봉은 힘들겠는데..."

 

 비탈님: 전화기가 "..."

 

 이외상 선생님이 연락한 분들도 사정이 비슷하여 결국, 허리뫼님, 이외상 선생님 내외, 그리고 나, 이렇게

네 명이 가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아침 6시 회룡역 출발, 8시 30분 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다.

 

 

 

흰숙은노루오줌

 

 

 

 

국수나무

 

 

 

 

덤불조팝나무? 꽃이 완전히 흰색이라 '덤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화방망이. 오늘은 이 꽃과 만주송이풀이 주탐사 대상이다.

 

 

 

 

 

 

 

 

 

 

 

 

 

골무꽃. 얘네들도 정확한 동정이 어렵다. 

 

 

 

 

왜갓냉이. 작년에 꽃을 담은 적 있어 찾았더니 이미 열매를 맺었다.

 

 

 

 

두루미꽃. 지금이 한창인데 사진실력 부족으로 맘에 들게 담지는 못했다.

 

 

 

 

 

 

 

 

 

털개회나무

 

 

 

 

산마늘. 울릉도를 제외하곤 야생에서 처음 보았다.

 

 

 

 

 

요강나물

 

 

 

 

 

자주솜대.

 

 

 

 

 

 

붉은병꽃나무

 

 

 

 

나래회나무. 꽃이 녹색이고 4수성이라 '나래'를 붙였다.

 

 

 

 

매발톱나무

 

 

 

 

 

요강나물

 

 

 

 

 

 

네잎갈퀴나물

 

 

 

 

범꼬리? 꽃이 붉은색을 띠고 키가 낮으면 '호범'인 줄 알았으나, 고수이신 여왕벌님이 이쪽 지역 것을 범꼬리로 해놓아 그대로 따른다.

 

 

 

 

 

 

바람꽃. 꽃망울이 생기고있다.

 

 

 

 

마가목

 

 

 

 

 

땃두릅나무

 

 

 

 

 

배암나무

 

 

 

 

 

 

털진달래

 

 

 

 

산앵도나무

 

 

 

 

만주송이풀

 

 

 

 

 

 

등대시호. 아직이다.

 

 

 

 

눈잣나무

 

 

 

 

 

홍괴불나무

 

 

 

 

세잎종덩굴

 

 

 

 

 

참기생꽃. 끝물이다.

 

 

 

 

 

 

멍덕딸기

 

 

 

 

 

 

금마타리. 허리뫼 선생님이 걱정 되,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하산하다 마지막 쉼터 지나면서 걱정을 내려놓고,

이 꽃과 바로 아래 은대난초를 찍었다.

 

 

 

 

은대난초

 

 

 

 

 

정상 풍경과 인증 샷이다. (이 사진을 올리니 ㅇㅇ산 한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바로 위 사진은 허리뫼 선생님이 메일로 보내주셨다. 하여간 늘 감사하다.

 

 

 

 산행 4분의 3 정도 지날 무렵 허리뫼 선생님이 다리에 쥐가 난다. 전에도 산행 중 쥐가 나는 경험이 있어

이날은 아스피린(인터넷에 쥐날 때 효과 있다 함.)을 준비해 오셨다.

 

 한 알 드시더니 효과가 있다 하신다. 그런데 이 효과가 산행을 중지하고 계속 쉬면 모를까, 다시 산행을 시작하자

또 쥐가 난다. 

 

 정상을 1km 정도 남겨 놓은 곳에 이르러는 당신 먼저 하산하신단다. 우선 본인이 힘드시고, 또 일행 전체

일정에 피해가 될까 하여 하시는 말씀이다. 

 

 그러나 이 등산코스 특성이 정상 부근에서는 경사가 완만한지라 허리뫼 선생님을 설득, 말썽부리는 다리를

달래가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허리뫼 선생님은 먼저 하산하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야생화가 좀 더 많은 곳까지 갔다가 1시간여

탐사를 더한 후 하산한다. 

 

 

 

 "허리뫼 선생님, 바람꽃 필 때 한 번 더 가시죠?"

(선생님은 가자고 할 것 같은데, 사모님이신 홍매님 결재가 안 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