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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6. 24 일요일
(이명호 선생님이 지도하는 '야생화 이야기반'은 선생님 사정으로, 이번 주 현장 탐사를 쉰다는 공지다.)
동호인 중, 식물자생지 정보가 많은 이외상 선생님이 "몇 분 연락해서 우리끼리 또 갑시다." 하신다.
지난번 설악산 탐사 때와 마찬가지로 몇몇 분에게 연락을 드린다.
이외상 선생님이 연락드린 분들과 합산하니 모두 15명이다.
회룡역에서 오전 5시에 모여 두 대 차량으로 출발한다.
일행 중 자생지 정보가 많은 선생님이 몇 분 더 계셔, 오늘 탐사 목록은 지황. 큰바늘꽃. 흰솔나리. 갯청닭의난초.
너도수정초 등 풍성하다.
지황. 약초 쪽에 전문가이신 진 선생님 추천(?) 식물이다.
오전 10시쯤 지황 탐사를 마치고, 두 번째 목적지인 ㅇㅇ굴로 향한다.
큰바늘꽃. 이 길을 몇 번이나 지났건만 그동안 뭘 보구 다닌건지, 원~
?. 윤선생님을 찾아 뭐냐 물었더니, 한참 고개를 갸웃하시다 "우리 식물은 아니고 허브 종류입니다. 하신다.
잎을 비벼 향을 맡으니 좋은 냄새가 났다.
나비. 외설이 아니고 예술(?)이라 우겨본다. ^^*
큰바늘꽃.
큰바늘꽃 사진 촬영을 마친 후, 남은 시간을 헤아려 세 번째 목적지인 ㅇㅇ산 흰솔나리는 패스하고, 네 번째 목적지인 ㅇㅇ해수욕장으로 출발한다.
산달래. 이름은 산달래인데 늘 바닷가에서 본다.
너도수정초.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니, 별꽃님이 꽃 안쪽에 털이 있으면 '구상난풀', 없으면 '너도수정초' 자료를
정리해 놓았다.
갯청닭의난초. 이것도 별꽃님이 순판에 톱니가 있는 것을 '갯청닭의난초'로 정리해 놓아, 그대로 따른다.
매화노루발
노루발
잔개자리
각시둥굴레 열매
김의난초 열매. 잎이 줄기를 싸 듯하고, 꽃잎이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산해박.
갯완두
해당화.
흰전동싸리
참골무꽃
갯씀바귀
해란초
갯메꽃
바닷가 풍경
병아리난초. 작년에 보았던 기억이 있어, 시간이 이미 저녁 7시가 되었는데 찾아 나선다.
조밥나물. 윤선생님이 근처에 계셔 뭐하시나 다가가 보니 루드베키아를 사진에 담고 있다.
"영양가 없이 뭘 하세요" 했더니, 웃으시며 영양가 있는 것을 보여주신단다. 아래 사진의 식물을 가리키며
"뭐게요?" 하셔 "..." 으로 답한다. 잎의 톱니가 특징이라고 알려주신다.
?
아까 나비는 예술이라고 우겼었는데, 얘네들은 외설이라고 할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