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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9.
출퇴근길 지나는 동네와 직장 주변의 9월 모습이다.
하늘타리 열매가 제법 커졌다.
일주일 정도 더 지난 모습이다.
하늘타리 씨앗 필요한 분에게는 열매를 따다 드린다 약속할 만큼 잘 크고 있다.
무릇
둥근잎유홍초
단풍취
영아자
개여뀌
미국쑥부쟁이
개망초
큰물통이?
거북꼬리
베짱이
사위질빵
까마중
나도송이풀
오지재 풍경
허리뫼님이 주신 소래풀 잎에 벌레 흔적이 보이고 노랑참나리는 더 이상 자라질 않는다.
둥근잎유홍초
소래풀 갉아먹은 범인을 찾았다.
흰배추나방 애벌레란다.
손으로 집으니 말캉하다.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를 흥얼거리며
멀리 던져 놓는다.
알방동사니
왕바랭이
새들의 평안을 깨뜨리는 미안함에 잘 안 가게 된다.
바위솔
좀꿩의다리
비짜루국화
둥근잎나팔꽃
구절초
맨드라미?
체리세이지
꽃동무에게 하늘타리 열매 전하겠단 약속을 지키려 찾은 울타리가 휑하다.
내 눈에는 좋아 보이는 그 덩굴이 거슬렸는지 싹 걷어버렸다.
지난번 수박풀 씨앗에 이어 또 실없는 사람 될 판이다.
주변을 열심히 살피니 그래도 열매 하나는 남겨 놓아
간신히 실없는 사람은 면했다.
구절초
내 친구 달콩이 올해 동네 꽃소풍은 여기까지 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