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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04. 화요일
어제 이명호 선생님과 동네 꽃밭을 돌아보던 중
송대소 강부추와 근홍교 포천구절초는
불어난 강물로 건너뛰었다.
하루 지난 오늘은 강물이 어느 정도 줄어
그리 위험할 것 같지 않다.
철원 송대소는 멀어서 그렇고
포천 근홍교는 30분 정도면 가능해
퇴근길 들러간다.
어제 그냥 지나치길 잘했다.
포천구절초로 가려면 달뿌리풀이 물에 쓸린 곳을 지나쳐야 한다.
바위 옆길로 조심조심, 위험을 부담한 만큼 보상을 바랐으나 기대했던 포천구절초 모습이 없다.
예년에 이곳을 드나들 때는 사람 지난 흔적이 많더니 올해는 길조차 희미하다.
사람들이 안 찾을 때는 다 이유가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기대한 모습은 아니더라도 올해의 포천구절초 모습을 기록 삼아 담는다.
주변 풍경
몇 년 동안 찾을 때마다 즐거움을 줬던 곳인데 아쉽게도 또 하나 꽃밭이 문을 닫았다.
2012년 모습
2013년 모습
2014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