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

2016. 10. 15. 토요일

산행 시 나는 등산로 주변 야생화를 찾아 

잠깐씩 등산로를 벗어났다 돌아왔다 하고,

이소장님은 꾸준히 등산로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며 산행하게 되는데

지난여름 이소장님과 이곳을 찾았다 

비에 훼손된 등산로에서 길을 놓쳐

산행 내내 만나지 못하고 결국

서로 반대편으로 하산한 적이 있다.

지난번 어디서 잘못됐는지 복기도 할 겸

오늘 다시 연인산 산행에 나섰다.

산행안내도 산행은, 상판리 주차장 - 큰드레골 - 아재비고개 - 연인산 - 절골 - 상판리 주차장 코스다

꽃이 귀한 시절이라 가던 차를 세우고 산국과 놀다 간다.

산행 시작

계곡 3분의 1쯤, 지난번 길을 놓쳤던 장소에 도착했다.

잠깐 쉬고 등산화 끈을 고쳐 맨다.

고사리삼

아직도 투구꽃이 남아 있다.

푸른말털이슬

바위떡풀

쇠살모사

오늘은 아재비고개에 제대로 도착했다.

산행 풍경

비짜루

꽃이 없으니 자꾸 이소장님만 카메라에 담게 된다.

바로 앞에 연인산 정상이 보인다.

연인산 정상과 주변 풍경

상판리로 하산하려 생수공장이 있는 절골로 내려선다.

요새 점심 메뉴는 버섯 라면이다.

점심 먹은 자리에서 고개를 쳐드니 복장나무가 늘씬하다.

하산

새끼꿩의비름

꽃향유

 

이번엔 계곡을 내려오다 또 길을 놓쳤다.

계곡 중간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가야 하는데, 계곡을 따라 내려왔다.

생수공장을 통과해 동네로 내려섰다.

선괴불주머니

나도송이풀

주차한 곳까지 1.5km 정도 포장된 도로를 걷는 동안 산국. 끈끈이대나물 등이 지루함을 덜어 준다.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