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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28. 금요일
전에 연천 꽃동무가
포천 어디쯤 잘생긴 은행나무가 있다 전해준다.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라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며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오늘 사무실에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손님이 오셨는데
이분의 산이 그 근처 어디인 것 같아
은행나무 얘기를 꺼냈더니 잘 안다 하신다.
올해 산에서 수확한 잣을 그 은행나무가 있는 금동리 잣공장에서
처리했단다.
말나 온 김에 금동리 은행나무도 보고
연천 꽃동무에게 밥 얻어먹었던 청국장 집까지 들르는
점심 나들이를 다녀왔다.
금동리 은행나무
은행나무 가지에 우단일엽이 많이 자라고 있다.
흰젖제비꽃
쓰고 있는 카메라 렌즈가 17 ~70mm인데
뭐가 잘못됐는지 40mm쯤에서 딱 걸려 화각 조절이 안 된다.
큰 은행나무를 담으려니 광각이 필요한 상황이라
강제로 힘을 줘 돌렸더니 광각이 되긴 했는데
그 과정에서 "두둑!" 소리와 함께 자동초점 기능이 망가져 버렸다.
수동 초점으로 해놓고 노안과 싸우며 담은 사진 몇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