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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칠보치마 외

강아지~ 2012. 7. 4. 10:16

2012. 07. 01 일요일

 

 '야생화이야기반' 열두 번째 탐사는 남해 칠보치마고, 회룡역에서 새벽 3시에 모입니다.

 

 칠보치마 외에 끈끈이주걱, 둥근배암차즈기 등도 찾아 보려 합니다.

 

 몇 년 전 7월 중순경, 이번과 똑같은 식물을 보러 찾았었는데, 그 당시 조금 늦은 듯하여 10여 일 앞당겨

다시 찾습니다.

 

 

 

칠보치마. 몇 년 전 많이 피었던 곳이 아직 개화 전이라 조금 걱정되었는데, 산자락 위쪽 아이들이 막 피어나는 중입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꺼내 드나, 길고 가는 식물이라 만족스런 사진을 얻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노각나무. 지난번 방문 시 희고 깨끗한 꽃을 담은 적이 있어 찾으니 묵은 열매만 달려있고 꽃봉오리 조차 없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칠보치마 담기를 마친 후, 끈끈이주걱과 둥근배암차즈기가 피었던 곳으로 이동합니다. 허나 이곳이

휴양림이고 최근 늘어난 캠핑객들과 계곡 주변 공사로 해당 식물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수색범위를 조금 넓혀 찾다가 닭의난초를 만납니다.

 

 

 

닭의난초

 

 

 

 

 

 

 

개족도리

 

 

 

 

 제가 본 닭의난초를 일행분들에게 알려 드리려 돌아오니, 오히려 일행분들이 더 많은 닭의난초와

끈끈이주걱까지 찾아, 사진촬영이 분주합니다.

 

 

 

 

닭의난초

 

 

 

 

 

 

 

 

끈끈이주걱. 이제 막 꽃대를 올리는 중이라 꽃은 못 담았습니다.

 

 

 

 

 

 

 

 

둥근배암차즈기. 보고 싶은 미련에 주변을 계속 맴도니 이리 덜 핀 모습이라도 얼굴을 내밉니다.

 

 

 

 

 

편백. 이곳에서 목적한 식물 세 가지를 모두 만났는데, 모두 아쉬운 뒷맛이 남습니다.

 

 

 

 

 오전 중에 탐사가 끝나자 이곳에서 점심 먹고, 전주 도로공사수목원에 들르기로 합니다.

 

 남해는 죽방렴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식당 간판이 온통 멸치쌈밥 천지입니다. 물론 우리 일행

점심 메뉴도 멸치쌈밥으로 정해젔습니다. 저는 비린 음식에 조금 낯을 가리는 식성이라

편치않은 마음으로 식당으로 들어서다 그곳에서 친절을 만납니다. '멸치ㅇㅇ'. '멸치 xx' 하는

차림표 끝에 '돈까스'가 보입니다. 11명 일행 중 혼자 돈까스 먹는 것도 그리 소화 잘되는 상황은 아니나

멸치 보다는 났다고 열심히 돈까스를 밀어 넣습니다. ^^*

 

 

 

덕진공원. 도로공사수목원에 갔더니, 일요일은 휴장이라 덕진공원 연꽃을 보기로 합니다.

 

 

 

 

 

 

 

 

 

 

 

 

 

 

 

 

 

 

 

 

 

 

 

 

 

 

 

 덕진공원 연꽃을 보고 났더니, 동네 봉선사 백연꽃이 궁금해집니다.

 

 가까운 날 들러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