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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02. 화요일
올여름 휴가는 아버지 수술에 일정을 맞춰 비워 놨었다.
수술 경과가 좋아 아버지가 일찍 퇴원하셔
여름휴가 4일 중 하루만 사용하고 3일은 온전히 남았다.
전에 지리산 종주산행을 같이 했던 분들이
올해도 대피소에서 하루 묵으며 하는 1박 2일 산행을 주문한다.
그래 작년에 연화봉대피소를 개장한 소백산으로 산행지를 정하고
뒤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전체 산행은 죽령에서 고치령까지 25km 정도다.
첫날 일정인 죽령에서 연화봉대피소까지의 거리가 4.6km 밖에 안돼
점심을 죽령휴게소에서 먹고 느지막이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안내도 첫날은 죽령에서 연화봉대피소 까지다.
산행 시작
산행 풍경
천천히 올랐는데도 1시간 반 정도 지나자 연화봉대피소가 보인다.
연화봉대피소 주변 풍경
새로 만든 대피소라 내부가 깨끗하다.
일찍 대피소 입실을 마치고 저녁 먹기 전까지 대피소 주변을 둘러봤다.
일행분들이 나 말고는 술을 조금씩들 해, 저녁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술자릴 만들었다.
어두워지는 대피소 풍경을 몇 장 더 담았다.
별로 할 게 없는 대피소에선 먹는 일이 큰 즐거움이다
혼자 온 산객이 막걸리를 들고 우리와 저녁 자리를 함께 해 즐거움을 더 했다.
첫날 일정을 끝낸다.
내일 20km 산행을 해야 해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