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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금주산. 관모봉

강아지~ 2016. 12. 28. 20:24

2016. 12. 25. 일요일


어제 명성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관모봉 옆을 지나다 혼자 소리로 "내일은 금주산. 관모봉이나 가볼까?" 했더니

종국씨가 자기도 시간이 된다며 같이 가자 한다.


그러잖아도 대중교통 알아보는 일이 번거로웠는데

종국씨 차를 산행 날머리에 두고

금룡사에서 산행을 시작한 덕에

한결 수월하게 다녀왔다.




산행안내도 산행은, 금룡사 입구 - 금주산 - 곰넘이봉 - 관모봉 - 한흥저수지 코스다.


 



금룡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금룡사 절벽 그늘 속에 고드름까지 주렁주렁 달고 있어 한없이 추워 보인다.

          경내 천막에서 고개를 내민 보살님이 뜨끈한 국물이라도 들고 가라는 인사다.

          그렇게 추워 보이던 곳이 보살님 말 한마디에 살짝 온기가 돈다.
















불상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금주산 정상과 주변 풍경








금주산에서 관모봉까지 9.8km라 하니 오르내리는 거리를 합하면 총 14km 정도 될 것 같다.





능선길 풍경












그새 눈꽃이 다 녹았다.





버너를 사용하는 우리는 산불 흔적에 괜히 미안해진다.





앞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니 한 무리의 산행팀 꼬리가 보인다.

아무 생각 없이 이분들을 따라 걷다가 우리가 가야 할 관모봉 방향을 벗어나 일동 쪽으로 조금 진행했다.





단체 산행팀과 헤어지고, 지금부턴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이다.






희망봉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비슷비슷한 봉우리에 정상 표식이 없어 어디가 곰넘이봉인지도 모르고 지나쳤다.









쥐방울덩굴






연이틀 눈길 산행에 종국씨가 조금 힘들어하는 눈치다.

이곳부터 임도를 따라 걸으며 관모봉은 우회해 간다.





관모봉 바로 아래 헬기장이다.

커다란 자루가 보이는 것은, 추측건대 눈이 더 많이 오면 산짐승 먹이로 주려는 것 같다.







어제 다녀온 명성산이 보이고,





우리가 아침에 출발한 금주산도 보인다.





이제 독지골 약수터로 내려가기만 하면 산행이 끝난다.










산행 끝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동세차장에 들어갔다가, 차량 창문 올리는 것을 깜빡해 이 난리가 났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