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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31. 토요일


부재중 전화다.


금요일 저녁 산행식구들과

당구 게임, 송년 저녁을 하느라

전화벨 소리를 못 들었나 보다.


종국씨가 주말에 산행을 같이하자며

어느 산으로 갈 거냐 묻는다.


포천에 사는 종국씨를 산행지도 정하지 않고

의정부로 오라 하기는 좀 뭣해 

우리가 포천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이동하며 물색한 곳이

금학. 고대산이다.




산행 지도 산행은, 철원여고 - 금학산 - 대소라치 - 보개봉 - 고대산 - 제1 코스 - 신탄리역 코스다.





철원여고 뒤편 체육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매바위 방향으로 오른다.






작년 여름 고대산에서 하산하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반딧불 춤추던' 추억(?)을 만든 곳이다.






매바위







미세먼지가 많아 동송 시내가 뿌였다.







고대산 미세먼지 때문에 조금 아쉽기는 해도 이 정도면 겨울산의 모습으로 충분하다.






최전방 지역이라 곳곳이 군시설물이다.







금학산 정상과 주변 풍경











지장산 보개봉 방향








철원 방향







종국씨가 보이고






이소장님도 보인다.





군부대에서 등산객을 위한 식수를 준비해 놓았다.

군부대 근처에선 늘 통제만 당해봐서 이런 배려가 고맙고 감사하다.







금학산 정상석







하산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올겨울 처음으로 아이젠을 사용한다.

그런데 신다 보니 짝자기다.

'어디서 바뀌었지?'


궁금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옆에 있는 이소장님이 나와 똑같은 모양으로 짝자기 아이젠을 신고 있다.

아마 작년 겨울산행 때 바뀐 것을 이제야 알아챈 것이다.






하산길 풍경








대소라치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보개봉 오르는 길






보개봉에 오르니 뒤로 금학산이 보이고





내산리가 보이고







작년 여름과 가을 두 차례 걸었던 내산리 임도가 보인다.






일행분들이 보개봉에 도착한다.







능선길 중간에 자주조희풀 분홍색을 만난다.

자주조희풀까진 모르겠으나 이걸 어떻게 분홍색이라 하지?

할 수도 있지만, 






작년 여름 이 길을 걸었다.






구 헬기장에서 쉬어간다.








고대산 정상과 주변 풍경 정상데크는 백패킹 산객들로 색다른 풍경이 연출 되었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맑진 못해도 구석구석 주위를 둘러본다.


















주라이등






대광정 이곳에서 2코스로 내려가려 했으나 일행분들이 안전한 1코스를 주장해 거기에 따랐다.






문바위 쉼터에서 쉬어가고






마지막으로 나무계단 쉼터에서 쉬어간다.








1코스 입구에 도착했다.








눈길 산행이라 복장이 멀쩡하다.

그래도 있는 시설이라 먼지 털어내는 시늉은 하고 간다.





내일이 말일인 줄로 날짜를 착각해, 올 마지막 해인지도 모르고 사진에 담았다.








신탄리역에서 동송까지 다니던 버스는 이제 백마고지역에서 동송까지만 운행된다.

그래 기차로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하고 다시 버스를 타야 한다.








신탄리역 건널목을 지날 때, "딸랑딸랑" 기차 도착 신호 소리가 울린다.

셋이 죽어라 뛰어 간신히 기차보다 먼저 도착은 했는데, 에궁~ 동두천행이다.








백마고지행 기차는 40분을 더 기다린 후에나 탈 수 있었다.








백마고지역





오밤중 같지만, 저녁 6시 조금 지난 시간이다.






어둠을 지나 도착한 동송은 새삼 화려하다.






2016년 마지막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