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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30. 월요일
설 연휴 마지막 날이다.
이소장님에게 "오늘도 산행 어때요?" 하고 물으니
연휴 중 이틀이나 눈 산행을 해
피로 누적으로 무릎이 뻐근하단다.
핑계 김에 나도 하루쯤은
산행말고 다른 일을 궁리해 봤으나
마땅한 꺼리를 찾지 못했다.
헐 수 없이 또 등산가방 챙겨 들고 나왔다.
산행지도 산행은, 오지재 - 임도 - 통재비고개 - 깊이울고개 - 왕방산 정상 - 능선길 - 오지재 코스다.
오지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능선이 아닌 임도 쪽으로 산행을 진행한다.
오지재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해룡산
물박달나무
임도 곁 정자와 소나무
눈이 그린 그림
선행 산객의 발자국은 여기서 끊겼다.
지금부턴 내가 발자국을 남긴다.
산부추
임도 중간 약수터
멧돼지 두 마리가 놀다, 사람 기척에 숲으로 사라졌다.
이건 어제 멧돼지 발자국 같다.
통재비고개 가는 길 임도 풍경
국사봉이 가까이 보인다.
통재비고개를 찾아 오르다 덮인 눈에 등산로를 놓쳐, 잠깐 막 산행을 펼친다.
능선에 오르자 이내 등산로에 닿는다.
상고대가 하얗게 빛나는데 사진으론 표현을 잘 못하겠다.
깊이울고개 갈림길
요즘 산에 갈 때마다 보는 풍경이나,
보고 또 봐도 그 모습이 아름답다.
왕방산 정상과 주변 풍경
오늘 점심 장소는 소나무 아래다.
능선길을 따라 오지재로 내려간다.
꽃피는 계절에는 퇴근길 들러 가곤 했던 자작리 둠벙이 저 아래 내려다 보인다.
능선길 풍경
눈 내린 다음날임에도 시야가 뿌였다.
능선길 돌탑
퇴근길 들러 참배암차즈기. 털이슬. 덩굴박주가리. 가시꽈리 등 찾던 곳을 지난다.
오지재 주변 풍경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