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철원 복계산

강아지~ 2017. 2. 22. 20:58

2017. 02. 19. 일요일


몇 년 전 퇴직해 농사를 짓고 있는 형님 뻘 되는 분이 사무실에 들리셨다.


이야기 중 요즘도 산에 가냐며

당신도 겨울에는 아로니아 전지 외에는 하는 일이 없어 한가한 편이니 

같이 가자 하신다.


이산 저산 얘기 끝에 장소는 복계산으로 정해졌다.




산행지도 산행은, 수피령 - 촛대봉 - 복계산 정상 - 임도 - 수피령 코스다.





아침 일찍 산행 참가를 연락해 온 종국씨 까지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에서 벗어나 촛대봉 능선으로 오른다.





수피령 아래 다목리가 보인다.






표지석이 없어 촛대봉인지 정확 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복계산 쪽으로 진행한다.






이전 산행 때 이곳 갈림길에서 복주산 능선길을 놓치고,

수피령 방향으로 길을 잘 못 들어 한참을 돌은 기억이 있다.





눈사태 ^^






복계산 바로 전 헬기장 패킹 한 흔적이 많음에도 주변이 깨끗하게 유지돼 괜히 기분 좋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종국씨가 바라보는 곳은 대성산이다.







복계산에서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헬기장에서 몇 걸음만 더 걸으면 정상이다.


 



복계산 정상






복주산 가는 능선길 너머로 두류산이 보이고, 복주산 오른쪽으로는  광덕산도 어렴풋이 보인다.








점심을 해야 하는 대목이나 시간이 일러 커피와 간식으로 대신한다.





수피령






산행 끝






햐~ 참, 12시도 안 됐다.

종윤형님이 복계산 가자 할 때

매월대에서 시작해 원골로 내려오는 코스를 생각했다가

아무래도 이 계절 원골계곡 등산로가 걱정돼

그래도 사람이 다녔을 수피령에서 시작했더니 산행이 하다만 것처럼 되었다.


오랜만에 나선 분의 산행길을 반토막 내 논 것이 미안해

당연히 점심은 샀고, 다음 주 일요일 별일 없으면 복주산 다시 가는 것으로 죗값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