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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01. 수요일
봄꽃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소식을 따라 봄 마중 가 볼까?' 했다가,
봄은 좀 더 완연해질 때까지
뭉그적거리기로 하고
외려 가는 겨울을 배웅하려
화악산에 다녀왔다.
산행지도 산행은, 적목리 가림 - 언니통봉 - 화악산 중봉 - 조무락골 - 적목리 가림 코스다.
적목리 가림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평답게 산행 초입부터 잣나무 숲이다.
산행이 시작부터 가팔라 숨고르기 차원에서 쉬어간다.
언니통봉 오늘 이소장님 컨디션이 좋은가 보다.
가림에서 중봉까지의 중간쯤 되는 곳이라,
"쉬어 갈까요?" 했더니
다음 쉼터에서나 쉬자며 그냥 지나친다.
관청리와 적목리 가림 갈림길 쉼터에서 쉬어간다.
적목리 가림과 조무락골 방향 갈림길
화악산 정상이 얼마 안 남았다.
지난번 산행한 애기봉 방향 갈림길
분비나무와 사스레나무가 드문드문 있는 곳을 지난다.
화악산 중봉 정상
오후 늦게 비나 눈이 내린다고 예보된 날씨라 국망봉은 아예 안 보이고 석룡산만 흐릿하다.
애기봉 방향도 마찬가지다.
지난번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메뉴의 점심이다.
하산
산수국
투구꽃
고광나무
조무락골 중봉 쪽 지류에 내려섰다.
이런 눈길과 얼음길도 아이젠 덕에 큰 어려움 없이 걷는다.
석룡산과 중봉 갈림길
지금부턴 그래도 완만한 계곡길이라 아이젠을 벗고 걷는다.
뭔 벌레들이 벌써 깨어나 꼬물거린다.
복호동 폭포
암만 화악산이라도 오늘부터 삼월이라 산자락 쪽은 얼음이 풀리고 있다.
하산 풍경
산행 끝 삼팔교에서 적목리 가림까지 포장도로를 1.7km 더 걸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