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화천 광덕산

강아지~ 2017. 3. 27. 16:14

2017. 03. 25. 토요일


'그냥 산행을 할까'하다

찜찜해서 집에다 전화를 해본다.

"혹시 TV 장식장 옆이나 소파 근처에 카메라 있는지 확인 좀 해줄래"

-"소파 위에 두고 갔네"


광덕고개에서 하오터널 입구까지 택시로 이동

막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이번에는 종국씨가 등산스틱을 택시에 두고 내렸단다.

이미 고개 아래까지 내려갔던 기사분이 되돌아와

짜증 섞이지 않은 모습으로 스틱을 돌려준다.


이런 일에는 이미 충분한 이해심(?)을 가진

'도긴개긴'들이라 멋쩍은 미소로 서로를 위로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지도 산행은, 하오터널 입구 - 회목봉 - 상해봉 - 광덕산 정상 - 광덕고개 코스다.





카메라를 두고와 조금 심심한 산행을 각오했다가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한다.

종국씨 뒤로는 지난번 수피령에서 하오현까지 걸었던 그 하오현이다.






탄피





양지꽃





처녀치마





눈 내리는 산길을 걷는다.







회목봉 근처에서 잠시 쉬어간다.





산행 풍경







회목현에 도착했다.





"이런 날도 작업하세요?" 인사를 건넸더니

"이런 날도 산행해요?" 한다 ㅋ~





점심






상해봉 사방 분간이 안 되는 흐린 날이라 밧줄 잡고 올라가는 꼭대기는 생략한다.







6. 25 전사자 유해발굴지역을 지난다.






종국씨가 천문대 내부를 궁금해한다.

그 덕에 나도 따뜻한 커피 한잔의 호사를 누렸다.













기상관측소를 지나고





능선길을 조금 더 걸어






광덕산 정상에 도착했다.

사진 찍어주기 품앗이를 제안한 분이 포즈까지 연출한다.





하산 풍경











반달가슴곰 조형물이 있는 광덕고개에 도착했다.






광덕고개 풍경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