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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수원산

강아지~ 2017. 3. 28. 20:49

2017. 03. 26. 일요일

 

오늘은 천마산이나 예봉산으로

꽃소풍 한 바퀴 둘러와야지 했었다.

 

햇살 퍼지길 기다리며

집에서 뭉그적거리는데

종국씨 전화다.

 

일이 취소돼 산행이 가능하다고

같이 가자한다.

 

단 둘이 가면서 꽃소풍은 좀 그렇고

그래 급조한 산행지가 수원산이다.

 

 

 

산행지도 산행은, 직두2리 연리지(구 종가집) - 제1코스 - 수원산 정상 - 제2코스 - 연리지 코스다.

 

 

 

 

 

식당 연리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만큼 올랐는데, 사장님이 부른다.

이따 버스가 들어오니 차를 한쪽으로 대란다.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산자락에서 올괴불나무와 생강나무를 만난다.

 

 

 

 

 

 

 

 

 

가평만큼은 아니더라도 포천 또한 잣나무 숲이 많다.

 

 

 

 

 

 

 

일껏 만들어 놓은 쉼터는 외면하고 기껏 바위에 쉬어간다.

 

 

 

 

 

 

 

 

 

 

 

 

가는잎그늘사초

 

 

 

 

 

 

 

산행 중간 싸라기눈이 내린다.

 

 

 

 

 

 

 

 

 

한북정맥 구간인 수원산 주능선에 도착했다.

 

 

 

 

 

 

 

뒤따라 도착한 종국씨도 한북정맥 공부하고

 

 

 

 

 

 

 

푹신한 능선길을 따라 수원산 정상으로 간다.

 

 

 

 

 

 

 

 

 

 

 

수원산 정상엔 군부대가 자리하고

 

 

 

 

 

 

 

바로 옆 헬기장에 정상표시가 있다.

 

 

 

 

 

 

 

 

 

연이틀 샌드위치를 준비했는데

종국씨도 입맛에 맞는다며 만족해한다.

정작 샌드위치는 사진만 담고 등산가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주차한 곳이 식당 주차장이라 최소한의 공정거래를 하기 위함이다.

 

 

 

 

 

 

 

정상표식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씩 남기고 하산이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흐린 날씨 탓인지 먼 풍경사진은 되질 않는다.

 

 

 

 

 

동네는 좋은데 어째 애 우는 소리는 없고 개 짖는 소리만 요란하다.

 

 

 

 

 

 

 

달마사

 

 

 

 

 

부부송

 

 

 

 

 

 

 

 

 

 

 

시산제 지내는 분들이 술 한잔 가라며 권한다.

그럴 변죽은 안 되고 "예, 고맙습니다"하며 지나친다.

 

 

 

 

 

 

 

산행 끝 연리지에서 모밀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종국씨가 '메밀과 모밀의 차이'가 뭐냐며 묻는다.

          어제 광덕산에서 천문대를 궁금해 하더만

          가만 보면 이양반 '호기심 천국'이다,

          식사 기다리는 막간에 검색해보니 그거나 그거나 같은 말이란다.

 

 

 

 

 

 

 

 

 

돌아오는 길 오지재에 들렀다.

이 동네는 아직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