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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4. 01. 토요일
학교 동창들과 소풍이 조금 일찍 끝났다.
남겨진 오후 시간은 "뭘 할까?"하다
이곳이 용인인지라
용인 사는 누나에게 생각이 미친다.
한택식물원으로 봄소풍 가자했던
지난겨울 약속도 있고 해서 전화를 하니,
수화기로 전해지는 누나 말소리에 시끄러운 음악이 섞인다.
동네 분들과 진도 여행 중이란다.
할 수 없이 한택식물원은 다음으로 미루고
집에 돌아가는 길
예봉산 골짜기에 들려간다.
꽃밭 가는 길에 구름이 두둥실이다.
세정사 계곡으로 오른다.
둥근털제비꽃
개감수
꿩의바람꽃 구름이 많은 날씨라 대개의 꽃들이 꽃잎을 닫았다.
큰괭이밥
만주바람꽃
현호색
각시현호색
애기괭이눈
천마괭이눈 어떤 때는 '천마'로 또 어떤 때는 '금'이라 해, 이름 불러주기도 힘드나
공부 삼아 자주 드나드는 여왕벌님 블로그 명칭을 따른다.
미치광이풀
얼레지
혹시나 힌 얼레지를 볼까 싶어 임도 지나까지 올랐으나 못 찾았다.
운길산을 마주 보며 임도따라 옆 계곡으로 건너간다.
호랑버들
이쪽 계곡도 아직 너도바람꽃이 자릴 비켜주질 않아 다른 꽃들이 늦다.
각시현호색
미치광이풀
얼레지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복수초
피나물
큰개별꽃
천마괭이눈
산괭이눈
둥근털제비꽃. 털제비꽃을 끝으로 예봉산 꽃소풍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