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분홍장구채 외

강아지~ 2012. 9. 6. 18:34

 

 2012. 09. 02 일요일

 

 '야생화 이야기반' 20번째 탐사로, 목적지가 의정부에서 가까운 ㅇㅇ강이라 오전 7시에 회룡역에서 모이기로

합니다. 

 

 오늘 주제 식물은 이번에 멸종위기종 2급에 이름을 올린 분홍장구채입니다.

 

 그동안 다녔던 분홍장구채 자생지는 절벽 꼭대기에 있어 접근이 어려웠었는데, 이번 방문지는 지도선생님의

정보로, 비교적 눈에서 가까운 높이에 분홍장구채가 자란다 합니다.

 

 

분홍장구채. 그동안 보았던 것들보다 사진 찍기가 좋아 욕심껏 여러 장 담았습니다.

 

 

 

 

 

 

 

 

 

 

 

 

 

 

 

 

 

 

박주가리. 분홍장구채를 보고 강을 빠져나와 도로에 올라서니, 박주가리가 도로 옆 전신주 지지선을 따라 하늘로 오르고 있습니다.

 

 

 

 

 

 

강 풍경

 

 

 

 

 ㅇㅇ폭포 주변에도 분홍장구채가 있다는 정보가 있어 그곳을 찾았으나, 군인들이 관리하는 통제 지역이라

군인 아저씨의 "안됩니다!" 소리만 반복해서 몇 번 듣다가 발길을 돌립니다. 

 

 시간이 좀 이르지만, 점심때가 가까워져 식사를 하기로 하는데, 오늘 점심은 동호회원 중 한 분인 야고보님께서 

비싼 가물치와 새우탕을 사신답니다. 저와 몇몇은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도 가만있질 못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수박풀

 

 

 

 

좀나팔꽃

 

 

 

  

꽃밭에 나비.

 

 

 

 

 

 

 

 

덩굴닭의장풀. 사진이 탁해 안 올리려다 올렸는데, 이름까지 닭의덩굴로 틀리게 붙였다가 나비야님의 댓글을 

보고 이름을 정정합니다. 

 

 

 

 

 

 

고슴도치풀

 

 

 

 

 

거미고사리

 

 

 

 

닭의장풀. 빛 좋은 바위 위에 닭의장풀이 피어있어 가까이 가니, 하필 음식물 분리수거통 위치에서 담아야

합니다. 저랑 지도선생님이랑 숨을 꾹 참고 담았습니다.

 

   

 

 

 만찬 비슷한 점심을 마치고, 또 다른 분홍장구채 자생지와 진땅고추풀을 찾아 떠납니다.

 

 

수박풀. 

 

 

 

 

 

 

 

분홍장구채

 

 

 

 

 

 

 

 

폭포주변

 

 

 

 

자주조희풀

 

 

 

 

어저귀. 그동안 본 중에 꽃이 제일 활짝 피었습니다.

 

 

 

 

 

 

새팥

 

 

 

 

활나물

 

 

 

 

고슴도치풀

 

 

 

 

수까치깨

 

 

 

 

 

 진땅고추풀 보러 갔더니 뭔 토목공사가 벌어져, 전에 진땅고추풀이 자라던 곳이 커다랗게 파헤쳐져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두어바퀴 돌았는데도 찾는 식물이 눈에 띄질 않자, 오후 3시도 안 됐는데 지도선생님이 철수를 명령하십니다.

 

 요새 우리 동호회에서는 탐사 나왔다 해 떨어지기 전에 동네에 들어가면 "남들이 넘본다"는 말을 자주 씁니다.

해서, 남들이 넘볼까 걱정되는 일행 중 몇은 음식점 화분에 핀 여우구슬이라도 담으며 해 떨어질 때까지 버팁니다.

 

 정작 "남들이 넘본다"의 원조인 야고보님은 해가 중천일 때 따로 집으로 향하셨는데, 어떻게 남은 해를

떨구셨는지 자못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