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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9. 16 일요일
오랜만에 야생화 팀이 아닌 주변 분들과 그냥 산행을 하였다.
어느 산에 갈지 장소도 안 정하고 집결 시간만 오전 8시까지로 약속을 해 놓아, 일단 사무실에 모인 후 차 한잔
하며 장소를 논의한다.
산행도 하고 버섯도 딸 수 있는 산으로 청계산(포천), 금주산, 운약산 등 몇몇을 얘기하다, 운악산으로 결정
하였는데, 이 결정이 잘된 것인지, 아니면 요즘은 아무 산에나 버섯이 많은 건지, 일행 모두 가지버섯, 뽕나무버섯부치, 능이버섯 등을 작은 비닐봉지로 하나씩은 챙기는 보람차고 짭짤한 산행이었다.
민달팽이.
투구꽃. 아직은 꽃봉오리 상태다.
단풍취
승마 --> 눈빛승마(여왕벌님 가르침에 따른다.)
꽃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풀
산구절초
능이버섯. 일행이 버섯을 따고 난 찌그러기다.
분취
바위떡풀
앞서 보람차고 짭짤한 산행이었다 하였는데, 나는 버섯은 안 따고 야생화만 찾아다니다 엘로우 카드를 받아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받았다.
블로그에 이 글을 정리하며 "그깟 버섯보다야 야생화가 낫지..." 하는, 되지도 않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자기최면을 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