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2. 09. 23 일요일
'야생화 이야기반' 24번째 탐사고,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호원동사무소 주차장에 새벽 3시까지 모인다.
몇몇 분은 어제 정선과 평창에 물매화를 보러 갔다 왔기에, 몇 시간 만에 다시 뵙는다.
오늘 여행 목적지는 영광 불갑사, 보려는 식물은 양하다.
배풍등. 잠시 쉬려 들린 고속도로 휴게소 울타리에 배풍등이 빨갛게 열매를 익히는 중이다.
꽃무릇. 불갑사에 도착하니 꽃무릇 축제기간이다. 양하를 보러 수도암으로 오르며 중간 중간 담는다.
양하
장대여뀌
싱아
꽃무릇. 양하를 보려는 '야생화 이야기반' 일정은 끝났는데, 불갑사 꽃무릇이 하도 화려해 수도암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몇 장 더 담는다.
괭이밥. 이후 사진은 이동 중 들른 휴게소에서 담은 사진이다.
비단잉어
들깨풀
불갑사 양하 탐사는 이걸로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영동 수정난풀과 당진 흰물옥잠 자생지를 찾는다 한다.
이쯤 되면 주말 꽃 탐사가 힐링이 아닌 극기훈련 돼가고 있다.
귀한 식물과 새로 만나는 식물에 마음이 끌리는 것이야 어느 정도 당연하지만 지나친 경도는 식물공부의 바른
접근방법은 아닌 것 같다.
스스로 삼가는 마음을 챙겨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