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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농사

강아지~ 2012. 3. 26. 14:12

 2012.03.25(일)

 

 드디어 미뤄놨던 논에 퇴비뿌리기다.

 

 

 

 

 

 오전 9시부터 수고한 명수.

 

 

 

 

 

 

 

 올해 88세 되신 아버지.

 

 "친구도 도와주고 하니 논에 나오시지 마세요."

했는데도 나오셨다.

 

 꽃보러 다닌다고 휴일마다 사라지는 아들이

못 미더운 것 같다.

 

 

 

 

 

 11시경, 괜히 전화했다가 붙들려나온 정규.

 

 

 

 

 

 두 친구 뎍에 일이 일찍 끝났다.

하~, 고놈들 구엽다.

 

 

 

 

 

 

 

 

 남아 있는 해가 아까워

친구네 농장에 들러 버들강아지를 본다.

 

 억지농사꾼에게 봄의 유혹은 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