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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강아지~ 2013. 4. 2. 21:50

 

 2013.03.30 토요일

 

 오늘 야생화 탐사지는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가평군 화야산이다.

 

 꽃동무들과 의정부 회룡역 주차장에서 아침 9시에 만나기로 한다. 어느 해 일찍 출발했다가 얼레지 꽃잎이 열릴 때까지 맹탕 기다린 적이 있어, 그때의 경험치를 살려 10시 30분쯤 큰골 입구에 도착할 수 있도록 느지막이 출발한다. 

 

 얼레지 큰골 절집 화단

 

 

 

 

 일기예보에 이곳 최저온도가 -5도라더니, 계곡을 오를수록 꽃들이 입을 다물었다.

 

 

 

 

 

노루귀

 

 

 

 

 


 

 

 

 

 


 

 

 

 

흑염소 키우는 분에게는 미안하지만, 야생화에 피해가 있어보여 이뻐 보이질 않는다. (실제 어느 섬에선 야생화 보호를 위해 흑염소 퇴치에 나선 곳도 있다 한다.)


 



미치광이풀 첫 사진의 새순 모습은 불탄 자리 비슷하나, 그 밑에 사진은 그런대로 봄의 새싹 모습이다.







꿩의바람꽃 얘네들도 추워서 꽃잎을 닫았다.  






얼레지 오후 1시가 되었는데도 대부분의 얼레지 꽃잎이 열리지 않아 할 수 없이, 그 중 낳은 모델을 찾는다.



 






현호색





고로쇠





물개암나무 윤선생님 설명에 의하면 소지의 털이 개암나무에 비해 부드러우며 눕고, 수꽃 차례가 뭉쳐난다. (개암나무는 어긋나는 총상)


 



하산 아주 집에 가는 것이 아니고, 늦은 점심 해결 후, 가까운 들바람꽃밭에 들러 가기로 한다.





들바람꽃 작년엔 청태산 태백산 바람꽃으로 대신하였는데, 여전한 모습이 반갑다.












산수유 며칠 전 직장에서 정원수 전지작업이 있었다. 직원 중 한 분이 "며칠만 지나면 꽃피울 텐데..."하며 한 웅큼

주워 오셨다. 그 마음이 이뻐, 물병을 준비해 사무실 탁자에 놓았더니 이렇게 꽃망울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