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광덕산

강아지~ 2013. 4. 9. 16:48

2012.04.07 일

 

 이번 주말은 진즉에 깽깽이풀 탐사계획을 세워놓았으나, 봄비님의 심술로 일정이 취소되었다.

 

 비가 갠다는 일요일, 가까운 의정부 분들과 광덕산을 찾기로 한다.

 

 지난밤 내린 봄비에 차창 밖 풍경이 산허리 위로는 하얗다.

 

 우리가 가는 곳이 해발 600m 이상이니, '그렇다면 오늘 혹시? 설중화를...'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광덕산에 

오른다. 

 

 

 

 가족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분들에게 대빵님이 친절을 베풀고 있다. 

 

 

 

 

박새 설중화 담을 욕심에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눈 좀 녹지 말라고 기도를 했는데, 기도를 너무 쎄게 했는지

꽃밭이 깊은 눈 속에 묻혔다. 그나마 키 큰 박새만이 모습을 보여준다.

 

 

 

 

꽃 그림자도 못 보고 돌아서면서도 친절하게 손을 흔든다.

 

 

 

 

나비야님은 더 친절하셔서 두 손이다.

 

 

 

 

광덕산을 뒤로하고 화야산으로 향한다.

 

 

 

 

일동을 지나고

 

 

 

 

운악산을 지나

 

 

 

 

남산제비꽃 지난주 찾았던 화야산이다.

 

 

 

 

얼레지 오늘도 아침 기온이 쌀쌀해 꽃잎이 닫혔다.

 

 

 

 

 

 

 

개감수

 

 

 

 

 

얼레지 대부분 꽃잎을 오므렸으나, 몇몇은 꽃잎을 뒤집으려고 애를 쓴다.

 

 

 

 

 

숨은 그림찾기 나비야님 별난 것을 찾았는지 부르신다.

 

 

 

 

 

처녀치마

 

 

 

 

얼레지 오후 4시가 되였는데도 꽃잎이 뒤집어지질 않아 산을 내려간다.

 

 

 

 

 

 

 

 

산괴불주머니

 

 

 

 

귀룽나무 새싹

 

 

 

 

생강나무 암꽃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지재와 귀락마을 꽃밭에도 들려 가려 했으나, 시간 배분을 잘못하여 해 떨어지기

전에 다음 장소 도착이 어렵게 되었다.

 

 뭘 해야 할지 아무 생각이 없는데,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운 뱃속이 의견을 내놓는다. 그 이유가 타당하다고

인정돼 근처 식당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