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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5 ~ 4/9

 

 요즘, 출 퇴근길에 만났던 아이들을 정리한다.

 

 

할미꽃 해가 많이 길어져 오후 6시 30분쯤인데도 주변이 환하다. '혹시 할미꽃이 올라왔을까?' 궁금한 마음에 

해마다 찾는 동산에 들린다.

 

 

 

 

 

 

 

 

할미꽃 지난 일요일(4/7) 화야산에서 돌아오다 들리려 했었으나, 시간이 부족해 그렇지 못했던 귀락과 오지재다. 직무 관련 교육일에 조금 부지런을 떨어 그 두 곳을 찾았다.

 

 

 

 

 

 

 

 

 

 

 

 귀락에서 할미꽃을 보고 오지재로 이동 중인데 길이 많이 막힌다. 교육시간에 맞춰 돌아와야 하기에 마음이

바빠진다.

 

 

 

 

처녀치마 부지런히 달려 오지재에 도착하니, 오지랖 넓은 처녀치마가 반겨준다.

 

 

 

 

 

 

 

노루귀 년에 둔덕이 무너질까 봐 나비야님이 걱정했던 노루귀 같다. 옛 인연을 올해 다시 만나니 반갑다.

 

 

 

 

 

 

 

 교육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산에서 지금 내려가야 하는데, 아까 보았던 노루귀에 마음을 빼앗겨 다시 한 번

무릎을 꿇는다.

 

 

 

 

할미꽃

 

 

 

 위 두 사진은, 옆 단지 소장님과 출퇴근 카풀을 하는데, 출근 중 약속시간 보다 10분쯤 일찍 도착한 날, 그 10분을 가만히 못 있고 주변 할미꽃에 인사하러 갔다. 

 

 어쩌다 이렇게 까지 야생화에 마음을 빼앗겼는지 나도 모르는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