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새덕산

강아지~ 2013. 4. 22. 18:31

2013.04.20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린다.

 

 며칠 전 동네친구인 민주와 천마산 야생화 소풍을 약속하여, 막 집을 나서려는데, 전화다.

비 맞고 산행하면 춥다고 담에 가자는 내용이다.

 

 "알았다." 답을 하고 TV로 앞으로 앉으니,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출전하는 야구경기를 중계한다. 한데, 

미국도 비 때문에 경기 시작을 못 하고, 지난 경기를 재방송하며 비 그치기만 기다리고 있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산행팀 전화다.

"비 때문에 야생화 취소됐으면 새덕산 같이 가죠."   

 

 고마운 마음으로 산행팀을 따라나선다.

 

 

 

굴봉산역. 오늘 산행은 굴봉산역 -> 새덕산 -> 백양리 -> 굴봉산역 원점 회기 코스다.

 

 

 

 

산행입구

 

 

 

 

꽃다지. 이른 아침부터 내린 비에 밭 둔덕 꽃다지는 고개를 숙였고,

 

 

 

 

길 건너편 골짜기는 개나리로 환하다.

 

 

 

 

졸방제비꽃

 

 

 

 

알록제비꽃

 

 

 

 

남산제비꽃

 

 

 

 

잔털제비꽃

 

 

 

 

 

고깔제비꽃

 

 

 

 

고깔제비꽃인데 꽃이 거의 희다.

 

 

 

 

둥근털제비꽃

 

 

 

 

 

자주알록제비꽃

 

 

 

 

서울제비꽃

 

 

 

 

호제비

 

 

 

 

호제비인지, 서울제비인지 헷갈린다.

 

 

 

 

 

S자 길. 내가 자주들리는 카페 중 하나인 '금자네 사랑방' 주인장이 이런 길만 보면 걷고 싶다 하며, 

'사립문 일기'에 사진을 자주 올려, 그 생각이나 나도 한 번 담아 봤다.

 

 

 

 

새덕산 정상. 어느덧 점심시간

 

 

 

여기 잠깐만 봐주세요~

 

 

 

 지난번 계룡산 산행 시, 점심 메뉴를 궁금해하는 '잎새'라는 꽃동무가 있어 개구리 반찬까지 보여준다.

 

 

 

 

 본격적인 하산 전 단체사진 한 장. 오른쪽 두 분은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지 모자이크 처리를 원해,

그대로 해드렸다. (실은, 렌즈에 김서린 것을 모르고 담은 탓이다. ^^*)

 

 

 

 

진달래

 

 

 

 

 능선의 진달래가 하도 예뻐 발걸음을 멈춘다.

 

 

 

 

 

 

 

 

 

 

 

 

 

 오늘 일행 중 제일 형님이신데 혼자 꽃중년이다.

 

 

 

 

 

진달래

 

 

 

 

 길을 잘못 들어 진달래 호사를 누리고, 그 대가로 위험구간을 지난다.

 

 

 

 

 위에서 내려볼 땐 오금이 저렸는데, 내려서서 보면 별 것 아니다.

 

 

 

 

 아직도 쩔쩔매며 못 내려온 일행을 기다린다.

 

 

 

 

산괴불주머니

 

 

 

 

큰개별꽃

 

 

 

 

백양리로 하산

 

 

 

 

산괭이눈

 

 

 

 

피나물

 

 

 

 

 

연복초

 

 

 

 

백양리에서 굴봉산까지 가는 버스 시간이 안 맞아 그냥 걸어가는데, 그 길이가 5.5km다. 

 

 

 

 

현호색

 

 

 

 

꽃다지

 

 

 

 

 

매화?

 

 

 

 

산괴불주머니

 

 

 

 

 

동네풍경

 

 

 

 

 

 

산괭이눈

 

 

 

 

 

돌단풍

 

 

 

 

 

부싯깃고사리

 

 

 

 

 

낚시고사리?

 

 

 

 

 

거미고사리

 

 

 

 

미선나무

 

 

 

 

멀리 굴봉산역이 보인다.

 

 

 

 

 

 

 지난번 계룡산 산행 때는 계절이 일러 야생화가 적은 탓에 산행팀과 보조를 같이했는데, 오늘은 야생화 담으랴,

산행팀 따라가랴, 정신없이 바빴다.

 

 이런 고난의 행군(?)을 능이 백숙 만찬과 당구 한게임으로 풀며, 즐거운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