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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1 일요일
지난 일요일, '연천 ㅇㅇ골' 탐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비야님 꽃밭에 들렸다.
왕방이 폭포를 지나고,
진달래 조명을 지나니,
큰괭이밥 밭이다.
태백제비꽃 작년에 민둥뫼제비꽃과 헷갈렸는데, 오늘 그 둘을 다 만났다.
민둥뫼제비꽃 윤선생님 도움 덕에 이렇게 구분 지어 이름을 붙여보지만, 자신은 없다.
큰괭이밥 큰괭이밥 말고 다른 것은 뭐가 없나 하며 골짜기를 지나는데, 꽃초님이 이 꽃을 담으며 나에게도 권하시길래 흉내를 내본다.
개별꽃 주차한 곳으로 돌아오니, 내가 제일 먼저다. 일행을 기다리며 주변 꽃들에도 카메라를 들이대 본다.
꽃다지
양지꽃
말냉이
이곳 탐사를 마쳤는데도 아직 해가 좀 남았다. 해서 나비야님 꽃밭을 하나 더 들려가기로 한다.
처녀지마 10 여일 지나 다시 왔더니, 모두 자식(?)들을 품에 안았다.
금붓꽃 한두 개씩 피어나기 시작한다.
앵초 새싹 며칠 지나 또 여길 오게 될 것 같다.
꽃다지
주말 이틀을 온전히 산행과 꽃 탐사로 보내고도 야생화에서 놓여나질 못하고,
다음 주말은 어디를 가볼까? 궁리 중이다. ㅎ~
남들은 다 다녀왔는데 나비야님과 나만 아직 못 가본 예봉산이 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