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6. 집과 직장 주변의 유월 모습이다. 5월 손님들 오셨을 때 꽃 안 피었던 백미꽃을 다시 방문한다. 6/6 뭔 애벌레가 창궐했는데 그 스케일이 복주산 것만 못하다. 복주산에서 만난 애벌레 싱아 땅비싸리 초롱꽃 농사가 많질 않아 혼자 해도 될 일을 아버지가 굳이 도와주시겠단다. 일을 일찍 끝낸 덕분에 국망봉 다녀올 수 있었고 이날 광릉요강꽃 자생지를 확인했다. 6/6 수목원 근처의 꿩의다리를 다시 찾았다. 6/20 계속되는 가뭄에 연밭의 물은 말라가고 한쪽 고인물로 몰린 붕어들 숨이 가쁘다. 6/21 가뭄에 호병골 계곡도 말랐다. 헛개나무 헛개나무 열매 밤나무 작살나무 고삼 초롱꽃 백미꽃은 한 달째 저러구 있다. 털중나리 좁은잎배풍등과 옥잠난초가 궁금해 퇴근길 오지재에 들렀다. 6/21 노루..
2017. 06. 13. 화요일 국립수목원 '식물분류교실' 수업일이다. 월 2회 진행하는 수업이라 방문할 때마다 수목원의 꽃들이 바뀐다. 또 오늘은 어떤 아이들이 피고 질런지 미리부터 궁금하다. 큰김의털 얼핏 광릉골무꽃으로 보였으나 잎자루 길이나 줄기의 털 때문에 이름 붙이기가 조심스럽다. 단풍터리풀 일본조팝나무 수목원의 낯익은 풍경 중 하나다. 팬스테몬 개구릿대 명찰을 달았지 싶은데, 맞나 모르겠다. 대극 뱀딸기 까치수염 큰까치수염 까마귀밥나무 박쥐나무 종덩굴 확인 차 갔더니 줄딸기 세상이다. 애괭이사초 참좁쌀풀 좁쌀풀 석잠풀 갯취 층층둥굴레 대상화 광릉갈퀴 이름표가 달려있다. 그동안 잎이 4~6까지는 네잎갈퀴나물로 8개 이상부터 광릉갈퀴로 표시했으니 엉터리로 이름을 불러줬었다. (윤선생님 카페에 꽃자..